"IOC 도쿄올림픽 취소하기로 결정…아베 발표 미뤄" 
상태바
"IOC 도쿄올림픽 취소하기로 결정…아베 발표 미뤄" 
  • 김성남 기자
  • 승인 2020.03.17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OC, 국제연맹들과 긴급회의 / 올림픽 관련 논의 '주목' / 설문조사 결과 890명 응답자 중 57.2%가 ‘연기 / 일본 정부 여전히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
사진=서울1TV.
사진=서울1TV.

[신한일보=김성남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17일 AFP통신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긴급 화상 회의에서 IOC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각 국제연맹의 질문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OC는 국제연맹 대표자들과의 화상 회의에 이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 회장들과도 함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된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여전히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4일 일본 경제지 머니 보이스(MONEY VOI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언급했지만 아무래도 사태는 좀 다른 것 같다”며 “실제로는 이미 올림픽 개최 중지가 결정됐고, IOC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JOC)와 아베 신조 총리에게 (개최 중지를) 통보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취소 공표를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내부적으로는 5월에 공표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연기가 아니라 취소이며, 대회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JOC)와 아베 신조 총리는 취소 사실을 알리면 일본 사회가 패닉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총리가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0명 중 62%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고 또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19%나 됐다.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19%에 그쳤다. 

또 다른 매체 스포니치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890명 응답자 중 57.2%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도 20.6%에 이르렀다. 

한편 계획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