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아이즈+한국·일본·프랑스' 발족"…"탄도미사일 분석 넘어 대북 정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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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아이즈+한국·일본·프랑스' 발족"…"탄도미사일 분석 넘어 대북 정보 협력"
  • 김성남 기자
  • 승인 2020.01.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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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 최강국 미국 정보국 산하 15개 기관 / 美국가정보국 NSA 요원 38000여 명·1년 예산 400억달러 /'에셜론' 네트워크로 전 세계 불법 도·감청 / 파이브아이즈" 北도발 억제 위해 교도통신 보도 / "탄도미사일 분석 넘어 대북 정보 협력 심화" / 한국과 일본 등을 추가한 파이브 아이즈 확대 / 탄도미사일 분석을 넘어 대북 정보와 관련한 협력 / 미국이 주도하는 '에셜론'을 함께 이용하며 얻은 정보를 공유
/서울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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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일보=김성남 기자] 26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구성된 기밀 정보 공유 연합인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한국과 일본 등을 추가한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이 출범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파이브 아이즈에 참여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 정보기관은 한국, 일본, 프랑스까지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을 발족했다고 미일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21세기 국력의 핵심은 정보력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전자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암암리에 첨단 장비를 운용하여 고도의 첩보전과 해커전을 전개함으로써 정보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보전의 최강국은 미국이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대테러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군, 해병대,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국가지리공간정보국(NGA) 국가정찰실(NRO) 등 8개 국방 관련 정보 기관,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15개 정보기관을 통괄하는 국가정보국(DNI)직제를 신설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은 현재 한미일 3국이 하는 탄도미사일 분석을 넘어 대북 정보와 관련한 협력 심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가을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에 참여할 8개국 당국자 회의에서 북한과 관련한 정보 수집 방식에 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교도는 경과를 전했다. 

그동안 이들 8개국은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 블루리지함을 지휘조정소로 삼아 북한 선박의 해상 환적을 저지하는 감시 활동을 했으나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 이전에는 정보 당국 간의 협력 틀이 없었다. 

또 주변국에 대한 압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정보 공유 틀을 발전시키는 구상도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미국은 NSA는 우주 및 사이버 분야를 포함한 새로운 영역에서 중국 등에 의한 위협이 확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영어권 5개국 외에 우호국을 추가해 대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파이브 아이즈에 참여하는 영어권 5개국에 일본, 프랑스, 독일까지 참가하는 형식으로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렸다고 교도는 전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2차 대전 후 미국과 영국이 기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체결한 협정이 영어권 5개 국가로 확대하면서 성립했다. 

당시 미국의 정보 기관 흔히 CIA를 거론한다. 하지만 CIA보다 더 막강한 정보력을 갖춘 조직이 있다. 1960년 처음 그 실체를 드러낸 국가안보국(NSA)이다.

NSA는 미 정보 기관이 수집하는 인간·신호·영상 정보 중 신호 정보를 총괄한다.

NSA는 요원이 CIA(1만 5000명)보다 배나 많은 3만8000여 명이나 된다. NSA를 비롯한 미 정보 기관들의 1년 예산은 국방 예산(4000억 달러)의 10%에 해당하는 400억 달러로 추정된다.

NSA는 그동안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을 토대로 운영하는 세계적 감청시스템인 '에셜론'(Echelon) 네트워크를 이용해 불법 도·감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5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위성통신 감청망 '에셜론'을 함께 이용하며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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