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무원 추행한 "몽골 헌법재판소장"…경찰 조사받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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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무원 추행한 "몽골 헌법재판소장"…경찰 조사받고 출국
  • 김성남 기자
  • 승인 2019.1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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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헌재소장, 성특법 위반 혐의 입건 / 경찰 성폭력 범죄 조사받고 출국 / 여승무원 추행한 혐의 재조사 계획 / 면책 대상 아니라고 판단 다시 조사
/서울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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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일보=김성남 기자] 성폭력범죄 처벌 위반 혐의로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비행기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출국했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오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5분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20대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항공사 직원이 도르지 소장을 검거해 인천공항경찰단에 인계했지만 경찰은 도르지 소장에게 면책 특권이 있는 줄 알고 석방했다.

그러나 경찰은 뒤늦게 면책 특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일 도르지 소장을 다시 붙잡았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를 받고 출국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도르지 소장에게 면책 특권이 있는 줄 알았지만 우리 외교부가 면책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시 붙잡아 조사했다”고 말하고 “추후 도르지 소장을 불러 재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피의자 진술 내용, 재조사 날짜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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