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구르족 탄압' 중국 관리... "입국 비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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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구르족 탄압' 중국 관리... "입국 비자 제한"
  • 조한이 특파원
  • 승인 2019.10.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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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위구르인이 마스크를 쓰고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로이터/VOA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위구르인이 마스크를 쓰고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로이터/VOA

[신한일보=조한이 특파원] 미국 정부는 위구르인들 인권 유린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에게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 조처는 해당 중국 관리들 가족에게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VOA에 따르면 폼페오 장관은 중국 관리 가운데 누가 비자 발급 제한 대상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 정부 관리와 의회 관계자들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 등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같은날 위구르인 인권 유린에 관련된 중국 기관 28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 허락 없이 미국산 첨단 기술 품목을 이들 기관에 파는 것이 금지됐다.

위구르인들은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에 사는 무슬림 소수 민족으로 국제사회는 최근 강제수용이나 연행, 강제교육 등을 통해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한편 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제한에 대해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즉시 바로잡고, 관련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또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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