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해군 전함 '홍콩 기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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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해군 전함 '홍콩 기항 거부'
  • 성삼영 전문기자
  • 승인 2019.08.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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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그린 베이’함./AFP/VOA

[신한일보=성삼영 전문기자] 중국 정부가 미 해군 전함의 홍콩 기항 요청을 거부했다.

미 태평양함대 네이트 크리스텐슨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그린 베이’함과 ‘레이크 이리’함이 오는 토요일(17일)과 9월 중 각각 홍콩을 방문하기로 계획돼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중국 정부가 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미 해군당국은 "이번 홍콩 방문 요청이 거부된 사유는 알지 못한다"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사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측은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에도 미 해군 강습상륙함 ‘와스프’함의 홍콩 기항을 거부한 적이 있다.

중국 정부가 이번에 또다시 미군 함정 기항을 거부한 이유는, 홍콩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미국 배후설을 내세우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가장 최근 홍콩에 기항한 미군 함정은 지난 4월 친선방문한 미 7함대 지휘통제함 ‘블루리지’함이며, ‘그린 베이’함은 주일미군이 운용하는 스텔스 상륙함이고, ‘레이크 이리’함은 미 서부 샌디에이고에 주둔하는 미사일 순양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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