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 "이틀째 파행"....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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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이틀째 파행"....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거부
  • 성삼영 전문기자
  • 승인 2019.08.1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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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대 점거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된 홍콩국제공항이 이틀째 파행을 맞고 있다./AP/VOA

[신한일보=성삼영 전문기자] 반정부 시위대 점거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된 홍콩국제공항이 이틀째 파행을 맞고 있다.

공항 당국은 13일 오전 출발편 탑승 수속과 도착편 착륙을 재개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모든 출발편을 취소하는 등  정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공항 측은 현장과 인터넷에 게시한 공지문을 통해 “항공기 운항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모든 이용객이 가능한 한 빨리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국제공항은 12일 검은 옷을 입은 반정부 시위대 5천여 명이 중앙터미널을 점거한 가운데, 일부 공항 근무자들과 항공사 직원들이 집회에 동참하면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특히,  시위대는 지난 주말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고무총탄에 눈을 맞아 실명한 시민이 발생하면서  “눈에는 눈”이라며 저항을 예고했다.

한편, 홍콩 정부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폭력을 사용하거나, 이를 용인하는 모든 행동이 홍콩을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내몰고 있다”고 경고했다.

람 장관은 시위대가 요구하는 ‘범죄인 인도조례’ 개정안 완전 철회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행정장관 사퇴 주장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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