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자유총연맹 어디 있다가 갑자기 나타났나... 북한 도달 때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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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자유총연맹 어디 있다가 갑자기 나타났나... 북한 도달 때 침묵
  • 디지털뉴스편집국
  • 승인 2019.08.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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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일보=디지털뉴스편집국] 한국자유총연맹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아베 정권이 실질적으로 노리는 것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무역 보복이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어코 가로막겠다는 속셈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나는 위 기사를 보고 한국자유총연맹이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규탄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연맹이 어디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것인가?묻고 싶었다.

/삽화 정명재

북한에서 연일 미사일 도발을 하고 망발을 하며 우리를 위협할 때, 그 때는 한국자유총연맹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항구적으로 옹호하고 발전시킨다는 설립목적을 갖고, 긴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자유민, 자유국가간의 상호이해 증진과 결속을 위하여 크게 기여하고, 국제공산주의의 침투저지를 위한 전략수립과 운동에 공헌해 온 한국자유총연맹이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성명서하나 내지 않았다.

자유총연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전국350만 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어야했다.

내가 중학교시절 장충동에 살았을 때인가? 당시, 북한의 도발이 있었을 때 자유총연맹은 시민들과 함께 장춘당 공원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던 것을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자유수호, 괴뢰타도라는 혈서를 쓰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와 결의를 다짐한 것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왔던 한국자유총연맹이 잠자코 있다가 일본을 규탄하는 자리를 만들고 거리로 뛰쳐나온 것에 대해 연맹의 목적과 존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군 경계태세와 기강이 해이해져 있는 상황을 인식한다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는 자유총연맹은 정부와 국방부를 향해 쓴소리라도 한마디 했어야했다.

자유총연맹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반공교육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잘못된 교육에 대해서도 시정요구를 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라는 말을 삭제하려고 할 때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하지 않았을까?

나는 자유총연맹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를 계승시키는 우리 분단국가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조직이라고 믿는다.

나는 장춘단 공원 궐기대회 때 목이 터져라 반공 방첩을 외치는 소리도 들었고, 손가락을 깨물어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혈서를 쓰는 모습도 보았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번 아베규탄대회도 좋지만 이제는 북한의 도발을 전 국민과 함께 규탄하여 안보를 다지는데 앞장 서 주어야한다. 자유총연맹의 물결로 안보는 물론, 경제를 지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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