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동차 25%ㆍ선박 67% ↓…‘일본산’ 수입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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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동차 25%ㆍ선박 67% ↓…‘일본산’ 수입 뚝
  • 이용휘 대기자
  • 승인 2019.08.1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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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원료 18% 7월 수입액 전년 동기 비교 분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서울1TV.

[신한일보=이용휘 대기자] 지난달 1~25일 정밀화학원료 일본에서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 1억1200만달러(약 1361억원)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지난달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등에 투입되는 정밀화학원료의 대일 수입액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에서 일고 있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로 자동차 수입액도 크게 감소했다.

12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7월 수출입동향 관련 일본산 수입 증감 현황’을 보면 지난달 1~25일 정밀화학원료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1억1200만달러(약 1361억원)를 기록했다. 산업부 당국자는 우 의원실에 “일본이 수출규제에 돌입한 3가지 품목은 정밀화학원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 레이 공정에 투입되는 3개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이달 8일이 돼서야 “군사전용 우려가 없다”면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했다. 그러나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또 대일 자동차 수입액은 6300만달러(약 76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불매운동이 수입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13.7%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달 대비 6.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에서 배제하면서 추가 수출규제 품목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석유화학 제품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800만달러(약 58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대일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선박(-67.0%)이나 무선통신기기(-25.7%), 가전(-20.0%)의 경우에는 글로벌 경기 악화 등 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당국자는 우 의원실에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제품 수요가 줄어든 탓이 크고, 선박의 경우 일시적인 교역 감소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양국 간 교역이 줄어들면서 한·일 관계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한국이 제기한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한 경제보복 차원이 아니라면 부당한 규제를 하루빨리 해제하고 교역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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