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노이 정상회담 북 핵시설 5곳 중 2곳만 폐기하려고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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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 정상회담 북 핵시설 5곳 중 2곳만 폐기하려고해 결렬
  • 조한이 특파원
  • 승인 2019.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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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VOA

[신한일보=조한이 특파원]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은 북한이 핵 시설 5곳 중 2곳만 폐기하려고 해 결렬된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대로 된 합의를 하자고 요구했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머지 3곳은 어떻게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협상은 좋지 않고, 합의를 원한다면 제대로 된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배경을 설명했지만, 북한의 핵 시설 개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핵시설 ‘5곳’이 미국 정부가 정밀하게 파악한 수치인지 여부를 설명하지 않았고, 핵시설의 구체적인 장소와 성격도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횟수를 지난 정권 당시와 비교하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 정권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 추이가 24 번, 22번, 18번 이어졌는데, 자신의 임기 초기에는 꽤 거친 말을 주고받는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2년동안 실험은 전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 전망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면서도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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