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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T 보호 '국가비상사태 선포''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한일보=조한이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행정명령은 '국가안보나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에 위험을 제기하는 거래를 금지할 권한을 상무장관에게 위임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과 거래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 상무부는 화웨이가 미국의 국가안보나 대외정책 이익에 반대되는 활동에 연루됐다는 결론을 내릴 만한 타당한 근거가 있어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인텔과 퀄컴, 그리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 IT 기업들에 약 110억 달러어치에 달하는 통신장비를 팔았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화웨이를 제재하는 미국의 조처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국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자사의 미국 내 사업을 막는 것이 미국을 안전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한이 특파원  overden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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