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장관 "러시아에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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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러시아에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강조
  • 이황길 기자
  • 승인 2019.05.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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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AP/VOA.

[신한일보=이황길 기자] 취임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거론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반테러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협력은 매우 훌륭했다"며 "두 나라가 국제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이해를 공유하기도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만나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러시아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외교)팀들은 제재 이행과 관련해 매우 생산적인 방식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또,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에 두 나라가 연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도 논의했다”며 “미국과 러시아는 비핵화 목표에 동의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비핵화의 범위는 (북한만이 아닌) 한반도 전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미-북 대화를 지지하며, 궁극적으로는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견고한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는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 조치에 상응한 안전보장을 기대하고 있음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러-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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