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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미국과 군사협력 모색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11일 반정부 집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VOA.

[신한일보=유재걸 기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11일(현지시각)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서 "카를로스 베키오 미국 주재 특사에게 즉시 미군 남부사령부와 접촉해 협력 문제와 관련한 직접 소통을 개시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군사 '개입'이 아닌 '협력'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쿠바와 러시아가 이미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30일 과이도 의장의 군사봉기 시도 실패 후 마두로 정권의 야권 탄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과이도 의장은 지지자들에게 "공포와 절망의 포로가 되거나, 희망과 힘, 자신감으로 계속 거리를 채우거나" 하는 기로에 있다며, 싸움을 포기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10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쿠바로 운송한 2개의 해운회사를 새롭게 제재하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50여개 나라들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마두로 대통령은 쿠바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재걸 기자  jaegul@shinha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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