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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걸으며 모은 후원금... "3·1운동 상징물 건립"에 보태"매탄동 주민, 6일간 131km 걷기 캠페인 SNS 통해 알려… 후원금 131만원 전달"
영통구청 앞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건립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영통구청

[신한일보=이승민 인턴기자] 수원시 매탄동 관내 주민이 5박6일 동안 131㎞를 걸으며 모금한 후원금을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 건립에 쓰라며 영통구청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강영희 새마을문고 회장과 임현아 문화공동체 대표는 후원금 모금을 알리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임실에서 경남 하동까지 섬진강 길 131㎞를 5박6일 동안 걸으며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인 주인공이며 관내 매탄3동 주민이다.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3시30분 영통구청 앞에서 매탄동 주민들을 비롯해 동단체원, 구단체장, 공무원 등이 모금한 131만원을 송영환 영통구청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자리에는 지역주민, 학생, 후원참여자와 김봉식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허용문 통친회장, 전말연 여성민방위대장, 최종식 새마을협의회장, 정혜경 시 새마을문고 회장 등 131여 명이 참석했다.

김봉식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은 "지난 100년의 아픔을 기억하고 앞으로 100년을 기약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서 3·1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수석 부위원장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날을 기억하고 앞으로 미래에 멋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린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박 6일동안 섬진강길 131km를 걸으며 캠페인을 진행한 강영희, 임현아 씨. /영통구청.

캠페인에 참여한 강영희, 임현아씨는 "131km를 걸어보니 솔직히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하지만 "매일 걸으며 캠페인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리만 아플 뿐이었지만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손톱이 빠지고 고춧가루, 물고문을 받았다"며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작은 불편함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과거 이렇게 애쓴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강영희 매탄3동 새마을문고회장은 "아이들 이름으로 기부하고 함께 모여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아이들에게 사전에 알려 흰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도록 했으며 아이들 손에는 각각 민족대표 33인 이름이 적힌 피켓"이 들려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시율(선행초 2학년) 학생은 "사실 부모님이 기부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어요. 제 이름으로 내신 기부금으로 나중에 유적지에 돌을 가져와 상징물을 만든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백서에 이름도 남겨진다고 하셨는데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나중에 상징물이 만들어지면 꼭 가서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건립을 위한 모금은 6월까지 계속된다. 각 구, 단체에서 모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매탄동 기금 전달식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기획해 참여 했고 어린이들까지 참여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승민 인턴기자  seungmin@shinha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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