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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 조합장 선거] 대전 동대전농협 임영호 전 국회의원, 조합장 선거에 출마?
대전 동대전농협 조합장 출마 후보 명단

[신한일보=이승일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임영호 전 국회의원이 동대전농협 조합장 후보에 등록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임영호 전 국회의원은 민선 2·3기 동구청장을 역임하고 18대 국회의원, 코레일 상임감사 등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졌으며,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당연시되었는데, 그동안 조합장 선거에 나온다는 뜬소문은 있었지만 조합장 후보로 등록해 그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돌고 있다. 

조합원 A모씨는 "임영호 전 국회의원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2017년에 김수일 전 금감원 부원장이 임영호 전 국회의원 아들의 특혜 채용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더이상 어떠한 정당을 통해서도 공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때문이다"라며, "정치권 진입이 어려워지니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농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깜깜이 선거가 치러질수 밖에 없는 조합장 선거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닌가?"라고 전한다. 

한편 조합원 B씨는 "조합원 사이에서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임영호 전 국회의원 아들의 특혜 채용'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현실적으로 조합원 사이에서는 여론이 안 좋은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동대전농협에는 지난번 조합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석패한 이희재 전 비상임이사, 임영호 전 국회의원, 송상국 전 이사 3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있는 상태이며, 지난 2015년에 현 조합장인 김영기 후보와 조합장 선거를 치뤄봤던 이희재 전 비상임이사가 4년동안 줄곧 조합장 선거에 매진해서 가장 유력한 상황이며, 송상국 전 이사가 현 조합장이 뒤에서 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급부상하고 있어, 임영호 전 국회의원은 현재 순위에서 많이 뒤처져 있는것으로 조합원 사이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는 서대전농협은 문갑수 전 이사와 서정환 전 영농회장, 송용범 전 감사, 임세환 전 태평동지점장 등 4명이 입후보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덕농협은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과 백남인 전 비상임감사 2명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는 정당별로 자체 공천 작업을 통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선거운동 전반에 걸쳐 정당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 조합장 선거와는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본인의 인지도 만을 내세워서 국회의원 출신이나 구청장 출신이 조합장 선거에 멋모르게 뛰어들었다가는 오히려 본인의 향후 정치적 이미지만 손상되는 예가 비일비재한게 바로 '조합장 선거'이다. 

게다가 이번 조합장 선거가 실시되는 2월 28일부터 3월 12일 선거 전날까지 2차 미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 이후의 정치 상황이 녹록치 않아 '조합장 선거'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그만큼 줄어들어 국회의원 출신이나 구청장 출신이 고전을 면치 못할것이란게 조합장 선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이승일 기자  xtls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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