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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추가폭로' "靑 트루킹 USB 내용 파악하라"지시... "대화내용 보관""텔레그램으로 특감반원 4명에게 지시... USB에 김경수지사 대화내용 있다" 보고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한일보 김응일 기자

[신한일보=김응일 대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추가 폭로에 나섰다.

김 전 수사관은 10일(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25일 드루킹 특검 수사가 한창 진행 중 시점에 당시 이인걸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드루킹이 USB를 특검팀에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검찰 출신 특감반원 4명에게 청와대 SNS 텔레그램으로 "이거 맞는지, USB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다"라고 불법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이 "특감반 텔레그램방에 지시한 건 오전 11시 11분 이후 13분 뒤 11시 24분 박모 특감반원이 "USB에는 김경수도지사의 메신져 내용 등이 담겼다고 상부에 보고 했다"며 구체적인 시간까지 밝혔다.

또 "김 전 수사관은 검찰이 이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이미 확인했다"며 검찰에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 "휴대전화에 관련 대화 내용을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새로울 것이 없는 주장이라며 공식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는 특검 수사 내용을 청와대가 은밀히 알아보려 했다면 권한 남용 의혹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인걸 전 특감반장은 "은밀하게 하려면 단체대화방에 지시를 했겠느냐"며 "USB가 제출됐는지 청와대 관련 내용이 있는지 등을 단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밀하게... 지시했겠느냐, 청와대 관련 내용 있는지... 단순 확인한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의혹을 더 증폭 시키고 있다.

한편 김 전 수사관을 네 차례 소환조사한 서울 동부지검은 조만간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소환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응일 대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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