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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인천 길병원 전공의 사망..."의료계 맨붕"「故 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 지정 추진"... "응급 의료체계 대책시급"」
故 윤한덕 센터장 빈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신한일보 김응일 기자

[신한일보=김응일 대기자] 지난 4일 명절연휴에 환자들을 위해 애쓰다가 세상을 떠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에는 오늘(8일)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뜻에 따라 응급의료 체계 보강"을 약속했다. 또 정부는 "故 윤한덕 센터장이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17년간 일하면서 응급의료 체계를 만드는 일에 헌신했다"며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천 남동구 가천의대길병원에서도 설연휴 전날 1일 오전 9시쯤 소아청소년과 당직실에서 2년차 전공의 A씨(33)가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천 남동구 가천의대길병원에서 지난 1일 전공의가 당직실에서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신한일보 김응일 기자

8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동료 의사 B씨가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당직실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고 국과수의 정밀한 부검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와 유가족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없었던 점으로 들어 A씨가 과로에 따른 돌연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행 전공의특별법은 전공의의 주당 최소 근무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전공의가 과중한 업무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응일 대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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