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美 군사개입 시... "백악관 피로 물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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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美 군사개입 시... "백악관 피로 물들 것"
  • 김응일 대기자
  • 승인 2019.02.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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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일보=김응일 대기자] 국내외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백악관이 피로 물들 것"이라고 경고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어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대해 "대단한 실수를한 것"이라며 "더러운 제국주의 음모를 고집한다면 트럼프는 피로 물든 백악관을 나서게될 것"이라며 매우 위협적인 발언으로 맞섰다.

이어 베네수엘라가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무도 그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것은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의 광기와 공격성의 정도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또 "서로를 존중하자, 라틴아메리카에서 베트남 사태를 되풀이 하길 원하는냐"면서 내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가 지난 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VOA

앞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느냐은 질문에 "확실한 것은 하나의 옵션,선택사항"이라고 말하면서 "몇달 전 마두로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이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 멀리왔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살던 베네수엘라가 지금은 빈곤과 범죄가 자행되는 끔찍한 나라로 바뀌었다"며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국가들이 제시한 베네수엘라 재선 일정시한을 넘기면서 영국이 가장먼저 후안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인정한다는 발표가 나오고 이어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오트트리아,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했다. 반면 미주 대륙 쿠바와 니카라과, 볼리비아, 러시아, 중국, 이란, 시리아, 터키 등은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수도 카라카스 등 전국 10만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으며 중남미 13개국과 캐나다로 구성된 '리마' 그룹은 4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베네수엘라 재선거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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