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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역대 최장기록 넘길 수 있어"

[신한일보=조한이 특파원]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촉발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보름 넘게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장 기록을 넘길 가능성이 켜졌다. 

연방정부가 '셧다운'을 돌입한 22일 국가문서기록관리청 앞에 폐쇄 공고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 VOA

'AP 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약 2시간 넘게 셧다운 문제를 논의했지만 큰 진전 없이 끝나 6일(현지시간) 다시 협상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전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고위 관리들과 국경안보 등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은 셧다운 문제를 아주 단시간에 풀어낼 수 있다"면서 "그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할 일은 장벽건설을 포함한 진정한 국경보안 예산을 의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앞선 3일, 장벽건설 비용이 빠진 예산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의결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예산안 처리 불가로 인한 셧다운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예산안 합의에 적어도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이번 셧다운이 역대 최장기 기록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21일간 이어진 셧다운이 최장기 기록이다.

조한이 특파원  overden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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