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국제 미주/중남미
美, "부시 전 대통령 서거 세계 각국 정상 애도... 백악관 5일 국가 애도일 지정"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주변에 조기가 게양된 모습. 사진 VOA

[신한일보=조한이 특파원] 지난 30일(현지시간) 서거한 조지 H. W. 전 미국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이 오는 5일을 국가애도일로 지정했다.

또한 국가장으로 장례를 진행하고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거행될 영결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할 계획이라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아침 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조의를 표했다.

이날 앞서 공식 애도 성명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인터넷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길고 성공적이며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고 적은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있을 때마다 삶에 대한 그의 절대적인 기쁨과 가족에 대한 자부심을 봤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의 성취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위대했다”면서 “그는 진정 훌륭한 사람이었고,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성명을 내고, 부시 전 대통령은 "위대한 정치인이자 우리나라의 진정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시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냉전을 평화롭게 종식하는 과정을 주도하면서 후세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위대한 정치가이자 애국자”였다며 “독일 국민들은 그를, 우리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진정한 친구로 여겼다”고 회고했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군주는 조의와 함께 부시 전 대통령이 "정의와 평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지난 30일 서거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 VOA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쿠웨이트가 이라크로부터 침공 당하자 미군이 이끄는 다국적군을 파병해 '걸프 전쟁'을 수행했고 승리로 이끌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

달라이 라마는 부시 전대통령에 대해 "내가 만날 수 있었던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었다"며, "티베트의 상황과 사람들을 우려하던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어떤 것도 그의 부재를 대신할 수 없지만, 그는 의미 있는 삶을 살았고,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헌신한 그의 일생을 우리는 기뻐할 수 있다"고 적었다.

조한이 특파원  overden203@gmail.com

<저작권자 © 신한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한이 특파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